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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영남]대한민국 ‘쌍검술 홍보대사’

Jinyoung Ssangkum Ryu 2006. 9. 15. 00:08
뉴스: [영남]대한민국 ‘쌍검술 홍보대사’
출처: 뉴스메이커 2006.07.2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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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7월 28일 (금) 11:42   뉴스메이커

[영남]대한민국 ‘쌍검술 홍보대사’



(사)세계해동검도연합회 김정성 총재는 해동검도를 온몸의 기를 한 곳으로 집중시키는 능력을 배양해 체력단련과 심신수양을 병행할 수 있는 무술이라 설명했다.


해외 진출을 위해 왕성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내년 9월에 개최될 세계해동검도대회를 준비 중이기도 하다.
(사)세계해동검도연합회 김정성 총재, 우리 전통무술 지구촌 보급에 남다른 열정

국내 순수한 무술로 자리매김한 해동검도는 충·효·예를 기본정신으로 국내외 많은 체육관과 수련동호인을 통해 국민생활체육 증진에 이바지하고 있다. 2001년 6월 24일 부산문화회관 중강당에서 해동검도로는 처음으로 공연을 시도하면서 설립된 (사)세계해동검도연합회(총재 김정성·50)는 기존의 해동검도를 바탕으로 쌍검의 술기를 발전시키고 있는 국내 보기 드문 ‘쌍검류파’다.

우리나라의 훌륭한 전통무술인 해동검도를 발전시키며 글로벌시대에 맞는 해동검도로 그 위상을 드높이고자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무대로 진출하고 있는 (사)세계해동검도연합회. 김정성 총재는 “해동검도는 연마자 스스로 신체적·정신적 연마와 심신을 강화시키며 생활의 활력소를 만드는 동시에 자신의 주변과 이웃에까지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며 “연합회 차원에서 일반인에게도 해동검도의 수련 동기를 부여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동검도야말로 인간의 정서를 함양하고 육체를 건강하게 만드는 최선의 ‘수단’이라고 말하는 그는 “온몸의 기를 한 곳으로 집중시키는 능력을 배양해 체력단련과 심신수양을 병행할 수 있는 무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해동검도를 전 세계에 알리고자 분주하게 활동하고 있는 (사)세계해동검도연합회는 해동검도를 통해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림으로써 ‘대한민국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심신 수양하는 최고의 호신무술

해동검도는 과거 우리 선조가 지닌 ‘검의 정신’을 되살리며 호연지기를 드높이고 무술연마를 통해 신체를 단련시켜 건강증진은 물론 호신능력을 배양하는 최고의 무술 가운데 하나이다. 강화된 심신을 바탕으로 이 사회의 주역으로서, 또 진정한 무술인의 일원이 될 수 있는 인격을 수양할 수 있는 해동검도는 한국인들의 체형에 꼭 맞는 종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김 총재는 기존의 술기를 바탕으로 쌍검의 술기들을 함께 지도하고 보급하면서 전 세계 많은 해동검도 수련생을 육성하고 있다.

“최근 국내 무술도장이 급격히 증가한 것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전반적인 국내 경기의 침체로 도장경영이 힘들어지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2001년 처음 계획한 해외 진출을 필두로 해동검도 전파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그는 “비록 1990년대 중반 이후에 보급되기 시작했고 2000년대에 들어서서 자리잡게 된 해동검도지만 한국의 전통문화로 그 위상을 드높이고, 이를 세계무대로 확산시킴으로써 대한민국이라는 브랜드를 홍보하는 동시에 무예로서 해동검도를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한 자루의 검을 위주로 수련하는 해동검도가 국내 많은 진검 동호인의 기량을 향상시키고 수련의욕을 고조시키는 데 기여한 것은 분명하지만, 한 걸음 더 진보해 두 개의 검을 이용한 쌍검수련의 체계를 정착시킨 점에 있어 김 총재의 역할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 우연한 기회에 쌍검을 이용하기 시작한 그가 현재 해동쌍검교본을 2권까지 출판할 만큼 큰 성과를 낳았다는 점은 그 의미를 충분히 해석해낼 수 있는 대목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태권도가 올림픽과 각종 국제대회를 통해 이미 전 세계로 전파된 점은 해동검도가 세계로 도약하는 데 큰 자극제가 된다는 김 총재는 “이젠 해동검도가 세계무대로 널리 진출할 때”라며 “이를 통해 국위선양은 물론 해동검도의 정통성을 알려야 할 시점에 왔다”고 말했다.

러시아 지부 설립 원정길 나서

남아프리카·영국·인도·미국 등에서 왕성한 홍보활동을 펼친 바 있는 김 총재는 해동검도의 해외 세미나와 입·승단심사를 시작으로 ‘해동검도 세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내년 9월에 개최될 세계해동검도대회와 이를 위해 올 9월에 열릴 국내 예선대회, 각 국가별 예선대회는 해동검도의 보급을 위해 자기희생과 투자를 아끼지 않는 그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무예인’이자 대한민국을 세계 만방에 알리는 홍보대사로 불리는 김 총재. “세계적으로 널리 퍼진 각 지부를 통해 지역예선을 펼친다. 무술만 강조하는 밋밋함에서 벗어나 해동검도를 연마할 수 있는 열정을 키울 것이다. 세계적 위상을 얻기 위해서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 좀더 조직화된 모습으로 세계무대에서 당당한 평가받을 것이다.”

오는 7월 20일 러시아 유즈노사할린스키에서 개최되는 해동검도 세미나를 주재하기 위해 출국하는 김 총재는 이번 기회를 통해 러시아 현지에 지부를 설립하고 해동검도인을 육성·확보할 계획이다. 도장을 설립하는 한편 현지인들에게 해동검도를 전파하기 위해 나서는 원정길인 만큼 남다른 희망과 자신감에 부풀어 있는 그는 “이번 방문을 통해 해동검도의 진일보한 면모를 보여줄 생각”이라며 “현지인들을 직접 접해보고 그들 앞에서 직접 해동검도 시범을 보임으로써 친근함을 느끼게 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하기도 했다. 지금껏 단 하루도 자신이 운영하는 도장에 빠지지 않고 나와 제자들에게 해동검도를 전수하기에 여념이 없다는 김 총재. “어떤 분야에서든 프로는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스스로의 생활이 돼야 한다. 전통무술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보급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노력하고 또 노력할 것이다. 단지 해동검도가 좋고, 우리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마음이 간절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해동검도 국제야외캠프행사’를 치른 것을 시작으로 같은 해 10월에는 네덜란드 그로니엔에서 해동검도 국제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또 한 달 뒤에는 그리스에서 체육교육부 장관과 각계 유명 인사들을 한 자리에 모아놓고 ‘제1회 그리스 해동검도 세미나 및 시범행사’를 개최할 정도로 해동검도의 세계무대 진출에 고군분투하고 있는 김 총재. 앞으로 미국, 캐나다, 영국, 네팔 등 세계 각처에서 해동검도 공연을 통해 해동검도의 기량을 보여줄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한국인의 강인하고 끈질긴 정신력, 수많은 외침에도 불구하고 굴하지 않았던 선조들의 기질과 기상을 되새기며 해동검도 보급에 온 열정을 불사르고 있는 그를 ‘대한민국 홍보대사’로 칭하고 싶다.

<부산·울산·경남본부/김동욱 기자 kd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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