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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해동검도 - 훌륭한 코치의 필요성

Jinyoung Ssangkum Ryu 2011. 10. 14. 23:56

 

우리는 해동검도 수련인이기에 해동검도를 통해 우리의 삶을 읽을 수 있고

바라 볼 수 있어야  좋은 지도자가 될 수 있다.

 

해동검도의 착발도를 두고 이야기 한 번 해 보고자 한다.

 

검을 빼고 넣음은 한 부분의 맺고 끊음이며, 완성된 한 그림의 폭이다.

해동검도 전체 술기들에서 아주 적은 한 부분의 동작이기도 하지만 하나의 완성된 그림인 것이다.

 

무술전체에서는 더욱 적은 한 모습이며,

살아가는 우리 모습들 중에는 더 적은 한 폭의 그림이며,

우주 속에서는 무한소에 해당하는 조그만 완성된 작품이다.

 

여기 이 무한소에 해당하는 한편의 작품 속에서 우리는 무한대를 읽을 수 있어야 한다.

하나의 막에서 머문다면 다음 막은 전혀 생각할 수도 상상할 수도 없게 된다.

 

어떤 사람은 하나의 어슬픈 막을 만들어 놓고 떠난다고 한다.

 

무술에서 수파리라는 용어가 있다.

마지막의 리의 단어 실질적 의미는 떠난다는 말이 맞으나 오히려 다음 막을 위한 준비단계이며,

자기 수준에 머문 창작 속의 발전을 위한 아주 무한소의 조그만 한 단계를 밟았다고 생각하면 맞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생의 마지막까지 배워서 가야 하는 것이다.

 

훌륭한 코치 밑에 훌륭한 선수가 나오고 인재가 발굴 되는 것이다.

자신의 수준정도에 따른 하나의 막을 적절하게 만들어 놓고,

다음 막에 대한 인식은 가지지 못한 채 그 자리에 머무는 수준으로 간다는 것 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것을 볼 때면 다소 안타깝다.

 

그래서 의식이 깨어야 하고,

넓게 볼 수 있어야 되는 것이며,

살아가면서 좋은 사람을 만나야 하고,

 

좋은 스승이 필요한 것이고

그래서 언젠가 자신들도 좋은 지도자 내지는

좋은 조언자가 될 수가 있는 것이다.

 

검을 검집 속에서 빼서 하나의 행위를 펼친다.

대나무 베기를 해 보자.

베었다.

벤 것에 대한 설명을 할 수 있다.

 

이렇게 저렇게 사람마다 각양각색으로 설명 할 수도 있다.

그냥 단백하게 아님 그냥 있는 그대로 형태학적으로 또는 철학적으로

그 다양함을 묘사할 수 있는 수백만 가지가 있을 수 있다.

 

논공행상으로 가면 안 될 것이며, 너무 많은 시간을 놓쳐도 좋은 것만은 아닐 것이다.

가장 주요한 핵심만 행하고 표현을 하면 된다.

그리고는 다시 원위치 되게 하여야 한다.

 

다시 검집으로 들어가는 마지막 동작까지 해서 한 폭의 그림이 완성되고

이전의 완성된 작품을 바탕으로 다음 그림을 생각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어떤 사람은 이제 되었다라고 하고,

그래서 이 조그만 무한소의 한 폭을 가지고

아주 다양하게 말의 표현을 나타낸다.

 

 

처음 운전 후 약 1,2년이 지나면 가장 재미있는 표현과 온갖 이야기들을 아주 잘 할 수 있듯이,

검을 베운 후 1,2년이 지나면 마찬가지로 기법이나 술기 면에서 박사같이 언변을 토해 낼 수 있듯이, 역시 익은 벼는 저절로 숙이기 마련이지만 ,

아니 그 조차 알기도 하지만 진정 진실된 전체 그림은 마음 속에 없다.

 

그래서 빈 깡통은 요란하기 마련이다.

 

이 조차도 검이 검집에서 나가 볼 일을 본 다음 다시 재 위치에 올 줄 모르고 정신없이 밖에서 노는 재미에 빠져 있다면 더 이상의 발전은 세치 혀끝에서 놀 수밖에 없다.

 

빨리 정신을 차리고 원위치 되어야,

정상 복귀 되어야 기본적으로 안정이 되며 다시 무언가를 자기 수준에서

영위할 부분을 느끼고 생각하며

본인의 창조적 의지 또는 인의적 의지 등에 의해 만들어져 가는 것이다.

 

그래서 선인들은 사람은 지혜로와야 한다고,

그리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 이 생을 살아 보라고 또 행복하고 즐거워해라고 하는 말을

우리는 무수히 많이 읽고 듣고 배우고 있는 것이다.

 

아직도 이 글을 읽고 있는 해동검도 수련인들 중에

아직도 검집에 검을 넣지 못한 채

방황 혹은 무지 또는 아집이라 할 수 있는 하수의 생각이나 행위,

다음 단계를 보지 못하는 행위 혹은 무한소의 상태에서 다음 무한대로 갈 수 있는 자신능력,

 

다시 말해서

현재의 수준상태에서 본인으로서는 생애 최고의 행복을 얻고 있는 중이고

최고의 행위를 하면서 즐거워하고 그 자체를 만끽하고 자부심을 가지고 있지는 않는지요??

 

물론 그 자체의 행위나 생각들이 틀렸다고 하는 것은 아니다.

생활의 행위 속에 즐거움을 찾고 행복해 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다음의 발전적인 혹은 자기 창조적인 단계를 위해서 전체를 알아야 된다는 것이다.

 

별빛이 쏟아지고 있다.

자기 마음의 주변을 잘 살피고 수련을 해 보셔요.

자기의 수준과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다시 한 번 느껴보세요.

 

본인은 사람을 이기기 위한 부분적 능력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고

어떤 특별한 술기를 익히거나 있을 수 있는 특별한 인고를 요구하고자 하는 것도 아니다.

 

있는 그대로 사실을 이야기 하고 진실 자체를 짚고 가자는 것이다.

마음 속에 별빛이 어디 있냐고 반문 하겠지만 나는 보고 있는 데,

끝까지 부정만 한다면 별다른 방법은 없다.

 

자기 수준대로 살다 가면 그만이다.

 

혹시 누구는 상상 속의 빛을 이야기 하는 것으로 이해 할 지도 모르겠다.

이 설명을 본인 스스로가 경험에 의해 이해하려면 사람에 따라 시간을 요할 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영원히 모를 수도 있을 것이다.

 

 

원하는 게 있다면,

목표로 하는 바가 있는데 공이 들지 않으면 어떠한 것도 느끼지도 생각지도 바라볼 수도 없는 것이 바로 현실이다.

 

현실을 바로 보고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꾸준히 공을 쌓아 가면,

 검을 빼야 될 때와 나가서 해야 될,

그려야 될 모습들을 알고 다시 정상 복귀하는 전체 그림과 행위들을 인식하게 될 때,

 

해동검도를 이제 막 시작하는 것이 될 것이고,

다음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를 알게 되고 ,

다음 막에서 또 다시 시작이라는 것을 알고

자기의 부족함과 한계를 알게 되고

언제가 더더욱 겸손해지고

더욱 더 부드러워진

내 자신을 끊임없이 발견할 것이다.

 

창조 속의 재창조가 될 것이고,

즉 무한대 속의 무한소,

한소 속의 무한대를 끊임없이 반복할 것이다.

시작과 끝을 알 수 있다면 그게 끝일 진대.........

출처 : 사단법인 세계해동검도연합회
글쓴이 : HAEDONG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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