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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사)세계해동검도연합회www.haedong-kumdo.org총재 무예신문 9월호 기고

Jinyoung Ssangkum Ryu 2009. 2. 24. 11:03

무예신문 9월호 기고
 
 
 
통합된 모습으로 함께 뜻 이루어야
(사)세계해동검도연합회 총재 김 정 성

전통무예진흥법이 통과됨에 따라 많은 무예인들이 설레고 있다. 그러나 이와 함께 각 종목별 무예인들도 많은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해동검도인들 역시 마찬가지다.

나는 해동검도가 부산에 처음으로 들어왔을 때 입문하여 고단자 과정에 이르기 까지 단 한번도 검을 손에서 놓아 본적이 없다. 아마 검도 사랑은 변함이 없을 것이다. 외국인들과 검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밤새는 줄도 모르고 새벽을 맞이하는 일도 많았다.

해외지부가 설립될 때마다 그 희열과 긴장감을 몸으로 직접 체험하고 느끼면서 나는 자부심을 가지고 한 달에 반 이상을 해외에서 머물고 있다. 그러다보니 40여 개국이 넘는 곳에 지부를 설립하게 되었고, 아직 초기단계인 나라가 많기는 하지만 해동검도 지구촌 보급에 자부심을 가진다.

그러나 요즘 해동검도계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한숨이 먼저 나온다. 해동검도 단체들이 하나의 소리를 내지 못하고 서로 자신의 의견만 소리 높여 주장하고 있으니 더욱 그렇다. 이에 해동검도계를 하나로 뭉치기 위해 미력하게나마 의견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전통무예진흥법이 제정됨에 따라 특정단체를 인정하기 위해 검토되고 있다는 것에 일선 지도자들에 부화뇌동이 심하다. 회원들은 자신이 속한 단체가 인정단체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움직이겠지만. 일선 지도자들은 부화뇌동하지 말고 단체장들은 해동검도의 발전을 위해 서로 토론하고 조율하여 홍보에 힘써야 한다.

둘째, 우후죽순 격으로 난무한 검도계 특히, 해동검도 단체장분들은 각자의 생각을 정리 정돈하여 해동검도의 발전을 위해 서로 토론하고 조율해서 전통무예진흥법에 해당되는 단일 종목으로 참여해야 한다.

셋째, 해동검도 단체들은 서로 통합하여 언론을 통해 홍보를 많이 해야 한다. 발전성이 있는 기사들로 해동검도의 이미지 향상과 발전을 위해 객관성 있는 기사들이 보도되어야 한다. 지금 해동검도 회원들을 늘려야 하기 때문에 홍보가 더욱 중요하며 언론의 한마디가 중요하다. 수년전 모 언론사에 거금을 내고 홍보한 결과 큰 효과를 얻은 경험이 있다. 그 후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해동검도 활동기사를 제공했으나 번번이 허사로 돌아갔다. 지금 생각해니 그 당시 해동검도 활동기사는 기사로서의 가치가 없었기 때문에 거절된 것 같다. 그러나 많은 언론을 통해 해동검도 관련 기사가 제공될 때 해동검도의 발전은 거듭날 것으로 본다.

넷째, 전통무예진흥법 제정에 따라 해동검도 단체명칭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국내에서는 해동검도 단체만 10여개 이상이 존재하고 있다. 단체장들의 조율과 합이 없이 어느 특정 단체의 인정은 상식적으로 어불성설이기기에 명칭에 대한 사항을 각 해동검도 단체장들이 모여서 상의해 보아야할 것이다.

다섯째, 마지막으로 서로가 자신이 원조라면서 무예창시자나 전수자라고 싸우지 말아야 할 것이다. 창시자나 전수자라는 인정할 만한 자료가 없이 깊은 산속에서 혼자 도를 창시했다느니 조상으로부터 대대로 내려오는 전통무예라는 등의 근거 없는 역사성을 들어 전수자나 창시자라 칭한다면 도덕적이고 인격적인 측면에서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본다. 학술적 근거나 자료, 교본 등 기타 활동을 인정받고 그래도 구분이 어렵다면 법에 힘을 얻어 판결을 받을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무예인들로부터 자연스럽게 인정받고 존경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스승이라면 더욱 좋을 것이다.

이러한 모든 총체적 측변에서 전통무예진흥법 제정과 함께 해동검도 발전을 위해 어느 특정 단체가 아닌 해동검도인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할 때이다.


출처 : 사단법인 세계해동검도연합회
글쓴이 : HAEDONG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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